TRENDY OR 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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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행복하다!! 30분 운동 후 느낀 강렬한 감정이다. 지난 몇 주간 내가 이토록 즐거웠던 적이 있었나? 최근 몇 주간은 야근이 잦았고 직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집에 돌아오면 심리적 허기에 폭식을 하고 의미 없이 핸드폰을 들여다봤다. 새벽 1~2시가 돼야 침대에 누웠고 불을 켜고 양치도 하지 않은 체 잠드는 일이 허다했다. 저녁만 되면 음식을 찾고, 게임을 하고, 의미 없는 동영상을 보고, SNS를 탐닉했다. 그때는 그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붙들었으나 늦은 새벽 시계를 보면 후회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전혀 즐겁지 않았다. 위와 같은 패턴이 밤마다 반복되니 아침에는 쫓기듯 출근하고 저녁에는 패잔병과 같은 모습으로 집에 돌아와 안 좋은 습관을 반복했다. 설 명절을 맞아 시간적 여유가 생겼고 ..

돈을 받지 않으면 더 즐거운일! 그런게 어디에 있을까?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의 김민식 피디는 이렇게 말한다. "대학 시절 자전거 동아리활동을 하며 전국 종주를 한적이 있다. 그 시절 아무런 댓가 없이 자전거로 한계령을 오르고 박스를 깔고 잠을 자고, 선배에게 맞고(내리막길에서 긴장하지 말라고), 오만 개고생을 하는게 너무 즐겁더라." "이토록 죽을것 같던 경험이 왜 이렇게 즐거웠을까? 근데, 생각을 해보니 돈 받고 이 짓을 했다면 정말 재미없겠더라" 노력에 대한 대가가 전혀없을때는 즐겁던 고행길이 돈을 받고 했다면 이라는 가정이 앞에서니 한없게 재미가 없어졌다. 재미만 없는게 아니라 단 하루도 하지 못했을것이다. 이 말을 듣고 곰곰히 생각을 했다. 삶은 재미로 사는것이 아니지만 어떤게 ..